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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도 임원 가능"…SK(주)의 인사 혁신

입력 2016-10-16 18:04:01 | 수정 2016-10-16 21:05:36 | 지면정보 2016-10-17 A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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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 5단계서 3단계로

성과 내면 파격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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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가 실력과 전문성을 갖췄다면 30대 젊은 나이에도 임원을 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혁신하기로 했다. 혁신안은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SK(주)(대표 박정호·사진)는 최근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 혁신 관련 제도 개선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직위·승진 제도 개편안과 공정 성과 평가 방안을 공개했다. 기존 직원의 직급은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5단계였지만 개편안은 이를 선임(사원 대리), 책임(과장 차장), 수석(부장) 등 3단계로 줄였다.

직급별 연한도 폐지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회사에 갓 입사한 사원이 부장까지 승진하려면 △사원 3년 △대리 5년 △과장 6년 △차장 3년 등 17년이 걸리지만 앞으로는 이런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능력만 인정받으면 2~3년마다 한 단계씩 고속 승진해 30대에 임원이 될 수 있다.

회사 구성원에 대한 평가·보상 제도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탁월한 성과를 냈더라도 직급 제한에 걸려 상위 직급보다 높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었다. 앞으로는 상사는 물론 동료, 협력사 파트너, 고객 등이 인정하는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SK(주) 관계자는 “현재 임원의 평균 나이가 만 49세로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우선 C&C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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