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이 사건을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으로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에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