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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무등산 정상 '처녀 등반' …정림사지에선 '백제의 향기'에 흠뻑

입력 2016-10-16 15:07:03 | 수정 2016-10-16 15:07:03 | 지면정보 2016-10-17 E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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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11월6일 가을 여행주간
부산 누리마루 에이펙(APEC)하우스. 한국관광공사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부산 누리마루 에이펙(APEC)하우스. 한국관광공사 제공


붉은빛이 산을 휘감는 계절이 찾아왔다. 가을은 짧다. 제대로 가을의 운치를 느끼고 싶다면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어디로 떠날지, 무엇을 보고 즐길 것인지 고민된다면 ‘가을여행주간’을 눈여겨보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24일~11월6일 ‘숨겨진 대한민국이 열립니다’를 주제로 한 ‘2016 가을 여행주간’을 연다.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곳이 열리고, 다양한 이벤트, 다채롭게 펼쳐지는 행사가 가득하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등과 국내여행의 진수를 만날 기회를 놓치지 말자.

‘여행주간 한정’ 미개방 관광지로 떠나자

이번 여행주간에는 전국 26개 지역 40여곳의 미개방 관광지가 열린다. 보존 문제 등을 이유로 일반에게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곳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하지만 가을여행주간 중 11월5일 딱 하루만 개방한다. 무등산 정산(지왕봉, 인왕봉)에서 숨겨진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누구나 방문할 수 있지만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탐방객들은 신분증을 꼭 갖고 가야 한다. 개방시간은 오후 4시까지.

부여 황포 돛배기사 이미지 보기

부여 황포 돛배

충남 부여군의 정림사지(定林寺址)는 백제사찰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유적의 하나다. 부여 시가지의 중심부에 있으며, 경내에는 5층석탑(국보 제9호) 1기와 석불좌상(보물 제108호) 1구가 있다. 가을여행주간 중 금·토·일요일에만 개방되며 정림사지, 국립부여박물관, 능산리 고분군, 부소산성, 황포돛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사전에 사비야행홈페이지(sabi.kr)에서 신청할 수 있고, 최소 20명 이상이 신청해야 한다.

3·1 만세운동에 쓰인 태극기가 비밀리에 제작됐던 대구 계성중학교 아담스관도 여행주간에만 공개된다. 대구시 유형문화재 45호로 지정된 아담스관은 1908년 3월 건립된 영남지역 최초의 신식 2층 건물로, 3·1운동 당시 건물 지하에서 등사기로 비밀리에 독립선언문을 제작했던 역사적인 현장이다.

강원 홍천의 동쪽 끝자락에 있는 은행나무 숲도 가볼 만하다. 잠실운동장 정도 면적에 5m 간격으로 심어진 2000여그루의 은행나무가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가을여행주간에 한시적으로 개방하며,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300년 된 고택이 밀집된 경북 영덕군 인량리 마을은 5대성 8종가가 거주하는 300년 된 고택이 밀집된 곳이다. 1400~1700년대 지어진 전통가옥이 20여채 있으며 주민이 실제 거주한다. 미개방 고택이지만 가을여행주간에 한시적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강진만 갈대숲  탐방로기사 이미지 보기

강진만 갈대숲 탐방로

이 밖에도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에서는 유교 관련 기록문화재 중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유교목판을 여행주간에 공개한다. 나로호를 발사한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은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공개되며 금강송 유전자원보호구역, 인천 교동 민통선 철책선 지역, 강진 화훼단지 등도 사전신청자에게 개방된다. 기타 미개방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사전신청방법 등은 여행주간 누리집(fall.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마다 풍성한 행사가 그득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은 관광지, 특산물 등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는 대표 과일인 사과 따기 체험, 근대문화거리에서 누리는 여자들만의 대구 힐링여행 등으로 구성했다. ‘영화의 도시’ 부산은 여러 영화 속에 등장하는 부산 관련 시설과 촬영지 탐방, 보물찾기 미션, 부산 대표 음식인 어묵과 지역 소주를 활용한 ‘어서 옵쇼’ 먹거리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남에서는 영산강, 강진만 일원에서 영산강 옛길 생태탐사, 황토 돛배 선상공연 등을 열고, ‘전통한옥과 국화 속에서 휴(休) 여행’, ‘강진만 이야기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 ‘노래와 풍경이 있는 강진만 갈대숲 음악여행’ 등을 개최한다.

부산 영화의 전당기사 이미지 보기

부산 영화의 전당

경남에서는 창원, 밀양, 하동 지역에서 얼음골 사과축제, 세계 국수 페스티벌, 지리산 청학동 훈장님 예절교실 등이 열린다. 대전에서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대청호반길 투어, 과학자와 함께하는 사이언스길 투어 등을 통해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다.

광주에서는 전통음식 명인과 함께하는 남도 전통음식문화 체험 행사 등이 열리며, 인천에서는 ‘인천여행 상륙작전’을 주제로 인천 주요 5대 거점 투어(인천 개항장, 강화, 송도, 경인 아라뱃길, 인천섬)를 할 수 있다. 경북은 가족과 함께하는 안동궁궐유교문화체험을 앞세우고 여행주간 다식 만들기, 국화차 체험, 안동 소주 칵테일 시음, 귀신탈 만들기 등도 준비한다.

여행팁-할인으로 부담 없이 즐긴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전국 1만3583개 지점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도 렛츠런팜과 무주태권도원 등은 무료로 개방된다. 경복궁 등 4대 고궁, 종묘, 국립생태원, 산음국립자연휴양림은 입장료를 50% 깎아준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유원지도 최대 입장료를 40% 인하하고, 롯데렌터카 전국 지점에서는 최대 80% 할인해준다. 숙박 부문에서는 굿스테이(79곳)와 베니키아(52곳), 고택, 한화리조트 등 전국 2087개의 숙박업소가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호텔엔조이와 세일투나잇 등 온라인·모바일 전용 숙박 예약업체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CU 등 유통업계에서도 여행주간에 최대 3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가을여행주간에 대해 궁금한 점은 누리집(fall.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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