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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협 타결…4분기 '실적 만회' 총력전

입력 2016-10-15 12:37:57 | 수정 2016-10-15 1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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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부진 남은 기간 만회해야
사상 첫 500만대 판매 고삐 죈다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전 사업장이 다음 주부터 정상 근무에 돌입한다. 노사는 교섭 기간 동안 3조원의 손실을 내면서 양측 모두 피로감이 잔뜩 쌓였다. 이제 남은 기간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총력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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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는 14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4만5920명(투표율 91.51%) 가운데 2만9071명(63.31%)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로써 현대차 임협은 지난 5개월 간의 협상 끝에 최종 타결됐다.

노조가 받아들인 최종안은 기본급 7만2000원 인상(기존 개인연금1만원 기본급 전환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조합원 17명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등이다.

다만 노조가 올해도 파업 관행을 끊지 못하면서 현대차의 대외 경쟁력은 큰 손실을 입었다. 일각에선 파업이 길어지면서 재고 부담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전 사업장의 직원들이 쉴새 없이 뛰었다면 신차 14만여 대를 더 만들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현대차는 오는 27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3분기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을 밑돌아 분기 기준으로 5년 내 최저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실적 개선과 내부적으로 수립한 목표 달성이 최대 과제로 꼽힌다. 파업으로 3조원 손실을 남긴 만큼 하반기 실적 부담이 커졌다. 지난달 20% 급감한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도 찾아야 한다.

이와 함께 올 초 수립한 사상 첫 글로벌 500만대 고지를 달성하기 위한 힘겨운 싸움도 남아 있다. 현대차는 올들어 9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347만9326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시장 침체 속에 4분기 153만대를 팔아야 한다.

10월 둘째 주 임협을 마무리하면서 올해 최대 기대작인 신형 그랜저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 사전 마케팅을 실시하고 당초 계획한 11월 중 신차 발표회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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