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개혁하지 않으면 설 자리 없어진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사진)은 14일 “국민대의 교육 방향과 철학은 실용에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실용적인 교육을 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이날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이론 강의보다 실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문제 해결책을 찾는 교육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학도 개혁하지 않으면 설 자리가 없어지는 시대”라며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고 대학이 처한 현실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인 A등급을 받고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에 선정된 것은 교수와 직원, 학생, 동문들이 개혁에 힘쓴 결과”라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개혁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