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부부의 절반 이상이 배우자의 소득과 지출 등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출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비율은 22%에 그쳤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13일 30~40대 부부 20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리 부부의 재무상태 제대로 알고 있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의 소득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남편의 81%, 부인의 91%가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 소득과 달랐다. 배우자의 월 소득을 ±5% 이내에서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남편의 38%, 부인의 49%에 불과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