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스트 권혁주, 돌연 숨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씨(31)가 연주회를 앞두고 부산에서 갑작스레 숨을 거뒀다.

권씨는 12일 연주회를 위해 전날 서울에서 내려와 친구 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이후 택시를 타고 숙소인 해운대 호텔로 가던 중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하기로 했다. 권씨는 2004년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도 입상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보라매병원에 13일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15일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