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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 간 면담

입력 2016-10-12 14:46:52 | 수정 2016-10-12 14: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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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 간 면담 (10시, 국회)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대사님,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고맙다. 지난 9월 9일 제가 당대표 된 것을 축하해주시는 서한까지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푸쉬킨의 시 중에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구절이 있다. 26년 전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한-러 수교 당시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인용했던 ‘기적의 순간’ 이라는 시인데 평상시에도 가끔 생각난다. ‘나는 기적의 순간을 기억합니다. 그것은 당신이 내 앞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라는 구절이다. 50여 년 동안 냉전체제가 유지되어 오다가 정말 기적같이 감격스러운 러시아와의 수교가 이뤄졌다. 그 뒤로 정말 많은 교류가 있었다. 우리 국민들은 모두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좋아한다.

26년 전의 기적 같은 수교, 한-러의 만남이 그 후 전략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왔다. 양국 간의 관계가 아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좀 심각한 얘기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 이어가고, 또 북핵이 고도화해가면서 우리 국민들의 우려가 정말 크다. UN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러시아가 그동안 우리나라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적인 관계를 잘 유지해왔다. 또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핵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데 동참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북한의 핵을 억제하는 데 러시아의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우리 국민들은 많이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 내에서도 대사님은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대사님의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싶다. 감사하다.

■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통역) 존경하는 대표님, 이렇게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고 또 우리 양국관계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신 데에 대해 깊은 사의를 드린다. 특히 오늘 이렇게 만날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양국 간의 관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정당 대표를 만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의 대표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얼마나 복잡하고 포괄적인 업무를 하고 계실지 잘 알지만, 러시아와의 관계가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시간도 내실 것을 기대하겠다.

또 우리는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호 노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9월 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리 양국 대통령이 만난 정상회담이 향후 양국 관계 촉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우리 두 나라 정부들 그리고 한국에서도 외교부, 국회, 정당 등에서도 관련 업무에 큰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90년 수교 이후 양국관계의 발전을 대표님이 높게 평가하신 데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 올해 9월30일, 양국 수교 2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물론 수교도 중요하지만, 러시아에서는 우리 양국 관계의 역사가 132년이 된다고 생각한다. 1884년에 처음으로 우리 양국이 수교한 적 있기 때문이다. 우리 관계는 아주 깊은 역사적인 뿌리를 가지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대한민국을 아태지역 내의 주요 국가로 간주한다. 또한 사실상 우리가 협력하지 않는 분야가 하나도 없을 정도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리 두 나라의 대통령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앞으로도 우리 경제정책, 그리고 주요 국제문제를 해결 등 대외정책 협력을 계속하겠다. 물론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 계속 참여할 것이다. 러시아는 진심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한반도 긴장 고조를 목격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 두 나라는 북한의 미사일 및 핵 분야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해법 모색에 이미 협력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새로운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준비하는 데에도 협력하고 있다. 러시아의 입장은 확고하다. 국제법을 위반하는 북한의 핵 활동을 반대한다.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또 외교·정치적으로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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