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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 국민의당 의원총회

입력 2016-10-12 11:22:36 | 수정 2016-10-12 11: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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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의원총회 (10월 12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국무회의에서 박근혜대통령께서는 사실상 저를 비판했다. 그리고 새누리당 국회의원 90명은 저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당의 정치는 ‘차이를 인정하자’는 공정정치이다. 박근혜대통령께서 지금과 같은 안보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저는 충분히 인정한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당이 북한의 도발을 강력규탄하고, 중국의 책임 있는 모습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것도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을 잘 알기 때문이다. 안보는 오직 강대강 대북관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드,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 FTA, 위안부 문제 등 대미, 대중, 대일, 대러시아 외교도 안보다. 당근, 채찍, 대화, 제재가 병행되어야한다.

특히 대통령께서 오직 대북관계만 말씀하시고 국민적 의혹이 된 미르, K-스포츠 재단에 대해서 침묵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말씀드린다. 새누리당도 얼마든지 저와 국민의당에게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영원하고, 국회도 영원하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국민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면 저와 국회의장에 대한 문제와는 별개로 국회 운영에 협조해야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는 없고 통치만 남았다. 국회도 협치는 없고 수치만 남았다.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만약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국민의당과 야당은 누구보다도 먼저 조국을 위해서 싸울 것이다. 미르, K-스포츠 재단에 대한 문제를 덮고, 국회차원의 역할을 더 적극 모색할 것이다. 그러니 제발 야당을 믿고 대화 파트너로 인정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 사람의 얼굴도 오른쪽과 왼쪽이 다르다. 차이를 인정하는 정치를 호소 드린다.

어제 저와 김현옥, 정준규, 조성은 비대위원은 부산 국정감사 중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울산 수해현장을 방문했다. 태풍 ‘차바’의 피해가 아주 심각했던 울주군 반천 현대아파트 일대와 울산 중구 태화시장을 방문했다. 특히 반천 현대 아파트 일대는 물에 잠겨서 소방관 1명이 순직했고, 주민 1명이 사망하신 곳이다.

현장에 가서 보니 주민들은 “태화강이 범람한 것은 수자원공사의 책임이 크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그러했다. 특히 아파트 지하는 생활이 어려운 곳이라서 많은 공장과 상가가 있는 곳이었는데, 완전히 눈으로 볼 수 없는 현상이었다. 주민들은 20~30년 노후된 아파트의 안전점검과 피해보상, 그리고 수자원공사 측의 철저한 태화강 관리를 요구를 했다.

태화시장은 더욱 참담했다. 인근 5사단 사단장이 직접 장병들을 데리고 피해복구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군의 훌륭함도 느꼈다. 구청에서 나와서 브리핑을 하는데, “울산의 북구와 울주군은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되었는데, 울산 중구는 주로 재래시장과 전통시장의 피해가 크고, 공공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재난처에서 점검만 하고 아직 특별재난지역이 되지 못했다”고 했다. 따라서 우리 국민의당은 울산 중구도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막대한 피해보상 및 구 시장에 대한 지하수 시설 요구를 위해 특별히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수개월간의 가뭄피해, 수해, 콜레라, 지진, 원전, 조선업의 구조조정 그리고 한진해운 등 해운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부울경의 엄청난 허리케인이 지나가고 있었다. 우리 국민의당에서는 부울경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여기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집중하고, 부울경의 폐허와 우리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날이 갈수록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오늘 아침 보도를 보면 미르, K-스포츠 재단의 직원들 연봉이 억대에 가깝다고 한다. 우리 국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그런데 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이 관계자들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그렇게 보호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저는 미르, K-스포츠 재단은 신이 내린 재단이라고 본다. 신을 보호하려는 청와대와 새누리당, 우리는 꼭 그 신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모든 야당과 공조해서 철저히 노력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안철수 의원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다.

우선 삼성 갤노트7 생산 판매 전면 중단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짐 콜린스가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책을 썼다. 그 책을 보면, 한 기업의 흥망성쇠의 5단계가 나온다. 첫 번째 단계는 성공으로 자만심이 생기는 단계. 그리고 두 번째로는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로 접어든다. 그 다음 세 번째 단계가 위험과 위기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로 접어든다. 이때 특징은 외부적 지표는 사상 최고로 좋은데 내부적 모순은 쌓여가는 단계이다. 그 다음 네 번째 단계는 이제 추락한다. 바깥으로 보기에도. 그래서 구원을 찾아서 헤매는 단계이다. 그 다음 다섯 번째 단계가 망하는 단계이다.

지금 우리 많은 기업들이 3단계 내지 4단계에 접어든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바깥으로 보기에 여러 가지 실적이 좋아 보이는 기업도 내부 모순이 쌓여가는 3단계에 지금 와 있고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이라든지 또는 조선사업, 해양산업 모든 부분들은 4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우리가 빨리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법을 찾으려고 노려한다면 5단계, 망하는 단계로 접어들지 않고 다시 또 새롭게 잘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많다고 한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한민국 당면 현안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 해법을 만들고 공론화 하는데 저와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어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다른 의견 가진 사람들을 불순 세력 내지 적으로 규정하고 편 가르기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 남은기간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위해서는 순종하는 사람들만 모아놓은 내부회의에 매몰되지 마시고 밖으로 나오셔서 대화와 설득, 타협과 포용의 모범을 보여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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