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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의 반격…간판·인테리어·메뉴 다 바꾼다

입력 2016-10-11 17:34:49 | 수정 2016-10-12 06:15:19 | 지면정보 2016-10-12 A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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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대대적 개편

매장외관 '눈에 띄게' 교체…"하루 5번 굽는 빵" 내세워
매대 신설하고 신메뉴 확대

동네 출점규제로 성장정체…점포당 매출 늘리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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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제빵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가 6년 만에 간판부터 운영시스템까지 모두 바꾼다. 대기업 빵집에 대한 출점규제와 1위 파리바게뜨에 밀려 성장정체가 지속되자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스토어 아이덴티티(SI)를 모두 교체키로 했다.

◆간판부터 인테리어까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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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는 11일 서울 청담CGV에서 임직원과 가맹점주들만 참석한 가운데 ‘뚜레쥬르 BI 리뉴얼 선포식’을 열었다. 2010년 제2세대 BI·SI 공개 이후 6년 만에 이뤄지는 변화다. BI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가치, 상징(심벌), 메뉴 등을, SI는 매장운영 방식, 외관, 인테리어 등을 말한다. 매장 외관은 기존 민트그린색에서 잉글리시그린색으로 좀 더 눈에 띄게 바꿨다. 오렌지색과 로즈골드색을 포인트로 사용해 생동감도 불어넣었다는 게 뚜레쥬르의 설명이다.

평면적이었던 매대와 진열방법도 소비자들이 빵을 고르는 동안 풍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바꿨다. 일부 매장엔 긴 테이블을 배치해 소비자들이 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완전히 새로운 뚜레쥬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갓 구운 매대’ 신설…소통 강화

가장 큰 변화는 주방과 연결된 오픈형 창문에 ‘갓 구운 매대’를 신설한 것이다. 1997년 ‘매일 굽는 빵’을 내걸고 프랜차이즈 제빵 시장에 안착한 뚜레쥬르는 2010년 ‘건강빵’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번에는 2시간마다 하루 다섯 차례 구워내는 빵으로 소비자들을 더 많이 끌어들여 소통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변화는 뚜레쥬르의 초기 콘셉트였던 ‘매일 직접 굽는 빵’을 더 강화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메뉴도 확대 개편했다. 오징어먹물치즈빵, 명란바게뜨, 무화과곡물브레드, 클라우드팝(슈크림), 라즈베리크림치즈더블파이같이 기존 프랜차이즈빵집 시스템에선 하기 어려운 신제품을 대거 추가했다. 빵 굽는 시간을 매일 새벽 1회에서 하루 다섯 차례로 바꾸면서 가능해진 변화다. 현재 새 BI와 SI가 적용된 매장 18개를 임시로 운영 중인데 소비자 반응이 좋다는 게 CJ푸드빌의 얘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새롭게 바뀐 매장의 평균 매출이 기존 매장보다 185%나 뛰었다”며 “어떤 빵이 언제 나오는지 고객들이 알 수 있도록 고지해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경쟁사들은 이번 뚜레쥬르의 변화에 큰 관심을 갖고 새 시스템이 적용된 매장의 콘셉트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당 매출 올리는 데 주력”

뚜레쥬르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점포당 매출을 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인 가맹점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뚜레쥬르는 2013년부터 제과점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출점에 제한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일부 업종에서 대기업의 진입과 사업확장 자제를 권하는 제도다. 이 규정에 따르면 대기업 빵집은 전년도 말 점포 수의 2% 내에서만 새로운 가맹점을 낼 수 있다. 또 동네빵집으로부터 도보 500m 이내로는 빵집을 낼 수 없다. 적용 기간은 2019년 2월까지다. 이 때문에 뚜레쥬르 매장 수는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다. 2013년 1258개였던 매장은 2014년 1264개, 2015년 1286개로 크게 늘지 않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더 신선한 빵으로 소비자와 소통해 점포당 매출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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