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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화장품 창업주 강석창, '미바' 인수로 화장품 복귀

입력 2016-10-11 17:30:52 | 수정 2016-10-12 04:38:36 | 지면정보 2016-10-12 A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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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화장품 매각 5년 만에
"미네랄바이오 잠재력 커"
강석창 소망글로벌 대표(왼쪽)와 이수구 미네랄바이오 대표. 소망글로벌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강석창 소망글로벌 대표(왼쪽)와 이수구 미네랄바이오 대표. 소망글로벌 제공

소망글로벌이 지난 6일 화장품업체 미네랄바이오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소망글로벌은 2010년 소망화장품에서 기업분할된 회사다. 이번 인수를 통해 강석창 소망글로벌 대표는 소망화장품을 2011년 KT&G에 매각한 지 5년 만에 다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강 대표는 “2개월에 걸쳐 제품을 분석하고 소비자 조사를 벌여 미네랄바이오의 기술력과 소비자 충성도를 확인했다”며 “잠재력이 큰 회사라는 생각이 들어 인수를 결정했다”고 했다.

미네랄바이오는 이온칼슘이라는 독자 원료를 개발한 업체다. 미네랄 성분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식품 의약품 등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해왔다. 대표 제품은 ‘미바’ 화장품이다. 미네랄바이오는 자사 화장품을 3개월만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가 달라진다고 홍보하고 있다. 3개월 뒤에도 피부가 달라지지 않으면 환불해준다고 한다.

미네랄바이오에는 독특한 정책이 있다. 게시판에 올라온 소비자 후기 중 회사에서 허위로 작성한 후기를 발견한 소비자가 있으면 1000만원을 보상해주는 것이다. 그만큼 후기가 진실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소비자 후기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입소문 마케팅(WOM) 전략이다. 현재 미네랄바이오 공식 홈페이지에는 3000건 이상의 소비자 후기가 올라와 있다.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연구개발하는 것도 이 회사의 특징이다. 연구 진행 사항은 일지 형식으로 게시판에 공유해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의견을 연구에 반영할 때도 있다.

강 대표는 소망화장품에서 ‘꽃을 든 남자’ ‘다나한’ ‘RGⅡ’ 등 브랜드를 잇달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회사 매각 후에는 해외 부동산 개발,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등 사업을 벌였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화장품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미네랄바이오에 인력을 대대적으로 충원하고 연구설비도 늘리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네랄바이오의 강점인 WOM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변 사람에게 제품을 소개해 구매로 이어지면 적립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미네랄바이오를 바이오 의약품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강 대표의 목표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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