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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기업] LG유플러스, 커넥티드카 승부수…인공지능·가상현실 분야 투자 확대

입력 2016-10-11 19:31:58 | 수정 2016-10-11 19:31:58 | 지면정보 2016-10-12 B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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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말(2분기) 기준 무선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226만명을 기록하며 ‘가입자 1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앞서 5월에는 2.1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의 20메가헤르츠(㎒)를 5년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며 초고속 통신 서비스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부터 인공지능(AI), 스마트카(커넥티드카), 가상현실(VR) 등의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IoT 에너지미터’를 선보여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기사 이미지 보기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IoT 에너지미터’를 선보여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정용 IoT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분야다. 국내 43만여가구가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연내 50만가구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IoT 시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 우리가 확실한 1등을 달리고 있다”며 “해외 시장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통신과 전력이 결합된 새로운 사업 모델로 전기, 가스, 안전 등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AI 서비스도 LG유플러스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AI 사업을 위해 미국, 이스라엘 등의 해외 벤처기업 두 곳에 지분 투자도 확정했다. 권 부회장은 “올해 안에 해외사업 분야에서 큰 계약이 하나 더 나올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도 한두 개 정도 더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 있는 통신사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일본 미국 등지의 업체들과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수 부회장기사 이미지 보기

권영수 부회장

LG유플러스는 최근 중국사업팀, 일본사업팀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 조직도 신설했다. 중국과 일본 시장에 특화한 전문 임원 등을 스카우트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 중이다.

차세대 사업으로 부상하는 커넥티드카 역시 LG유플러스가 주목하는 신성장 분야 중 하나다. 커넥티드카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차량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쌍용자동차,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계열사인 테크마힌드라 등과 함께 LTE(4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커넥티드카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며 빅데이터, AI, IoT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다양성으로 상징된다”며 “앞으로 소비재는 더욱 다양화되고 서비스는 개인화·맞춤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빅데이터와 AI이고 필요한 환경은 IoT”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수많은 사물 간 대량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오가는 차세대 통신망 인프라와 AI 플랫폼이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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