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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기업] '파리바게뜨의 무한확장'…글로벌 230개점 돌파

입력 2016-10-11 17:01:34 | 수정 2016-10-11 17:01:34 | 지면정보 2016-10-12 B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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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뒤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 해외에 총 230여개 점포를 열었다.

중국에서는 2012년 8월 100호점을 돌파했다. 중국 시장은 폴, 포숑 등 세계적인 베이커리 기업이 진출했다가 실패한 곳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나 운영 시스템이 중국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파리바게뜨’라는 브랜드를 알리려고 노력했지만 요즘은 개발업자가 스스로 찾아와 입점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주요 도시의 중심 상권과 고급 주택가를 공략한 것이 중국 진출에 성공한 이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2011년 11월에는 국내 베이커리업계 최초로 난징(南京)에 진출했고 2012년에는 다롄(大連)에 파리바게뜨 점포를 열었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톈진, 항저우, 쑤저우, 난징, 다롄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동북 3성과 화시, 화난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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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미국에는 2002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3년간 준비를 거친 뒤 2005년 10월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열었다. 지금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지역에서 4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오봉팽, 파네라 브레드, 프레타망제 등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와 겨루고 있다. 다양한 제품, 소비자가 스스로 빵을 고르게 하는 시스템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기존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품목이 평균 100종류 이하인 것에 비해 파리바게뜨는 300종 이상의 품목을 취급한다. 또 직접 쟁반에 빵을 담는 방식에 소비자들이 재미를 느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 주류시장 상권인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 맨해튼에서만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라스베이거스에도 진출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1년간 지역별 상권을 분석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과 마케팅을 테스트하며 가맹사업을 준비했다.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350개까지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2012년 3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에 해외 매장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열고 동남아 지역에 처음 진출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싱가포르에 첫 점포를 열었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점포를 내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한국 빵집 최초로 빵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2014년 7월 발을 디뎠다. 1호점이 인기를 끌면서 작년 7월에는 파리 오페라 지역에 2호점을 냈다. 현지 제빵사를 채용해 프랑스식 빵을 제조하고, 단팥빵 등 한국식 메뉴를 판매한 덕에 프랑스 1호점 매출은 국내 매장 평균 매출보다 3배 많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PC 측은 빵 맛과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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