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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기업] AI·VR 스타트업에 공격투자…네이버, 유럽·북미서도 성공신화 쓴다

입력 2016-10-11 19:58:42 | 수정 2016-10-11 19:58:42 | 지면정보 2016-10-12 B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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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럽 벤처펀드에 1억유로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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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년 전만 해도 해외 서비스 기반이 없다시피 했던 네이버는 이제 국내 인터넷 기업 가운데 가장 앞장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업체로 변신했다. 글로벌 다운로드 10억건을 돌파한 라인, 지난달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한 스노우 등 주요 서비스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제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을 넘어 페이스북, 구글, 텐센트 등과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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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환 성공

2011년 중반까지만 해도 네이버는 PC 기반의 인터넷 포털 서비스로는 최강의 지위에 있었지만 해외 진출과 모바일 전환에 애를 먹었다. 해외에선 게임 말고는, 그나마 일본을 제외하면 실적이 나오질 않았고 스마트폰 시대를 겨냥해 출시한 메신저 서비스 네이버톡은 처참하게 실패했다. 네이버톡 이전에 출시한 네이버 지도 등의 서비스도 경쟁사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2011년 6월 네이버재팬이 주도해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모바일 전환과 해외 진출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모두 해결했다. 출시된 그해 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라인은 이후 매달 500만명이 내려받으면서 2013년 초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 이후 다운로드 건수와 월 사용자 수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며 2016년 들어서는 누적 다운로드 10억건을 돌파했고 7월에는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라인의 성장으로 네이버는 취약했던 모바일 분야에서 강력한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고 네이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 포털에서 글로벌 IT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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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이 일궈낸 5년간의 성공스토리로 네이버는 그 이전 10여년 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고객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포스트 라인’으로 꼽히는 신규 서비스가 잇따라 성과를 내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글로벌 서비스 2년 만에 최근 월간 이용자 수 1800만명을 돌파했고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에서 개발한 스노우는 출시 1년여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해외 이용자 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해외에서 반응이 더 뜨겁다.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브이’도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 채널을 추가하며 글로벌 공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화질 동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고 한류스타 등 특정인만의 라이브 방송에도 적합한 콘텐츠라 해외에서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네이버 서비스들은 메신저(라인), 콘텐츠(웹툰), 라이브 채널(브이), 동영상 메신저(스노우)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해 있다. 지난해 말 네이버는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분야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국내와 인터넷 포털 비즈니스라는 영역을 벗어나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하는 좀 더 큰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국내외 투자 본격화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하려면 네이버 혼자의 힘으로는 충분치 않다. 해외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외 벤처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는 것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자회사 ‘웨이브(WAV Media)’를 설립하고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중국 선전에도 해외 지사를 설립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유럽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직접 나서 유럽 투자 계획을 밝힌 것도 이런 국내외 투자 강화 계획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이날 코렐리아캐피털의 벤처펀드인 K펀드에 1억유로를 출자한다고 밝혔다. 코렐리아캐피털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장관이 대표로 있는 프랑스의 투자회사다. 이 펀드는 AI·빅데이터·온라인 서비스 등 첨단 분야의 유럽 각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이번 유럽 투자는 단순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로 시간을 많이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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