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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노후 생활비 월 217만원은 있어야"

입력 2016-10-10 17:49:37 | 수정 2016-10-10 22:25:20 | 지면정보 2016-10-11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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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만2429명 조사

노후준비 점수는 60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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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부부 기준)가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24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들이 ‘이 정도 돈이 매월 생활비로 필요할 것’이라고 적은 필요 노후 생활비 액수의 평균은 217만8000원이었다. 남성은 평균 227만9000원, 여성은 211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4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60대는 각각 225만원, 178만원으로 조사됐다.

설문 답변자 대부분은 노후준비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에 불과했다. 노후준비 점수는 조사 대상자의 각종 연금 수준과 현재 직업, 소득, 자산 등을 확인한 뒤 요소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 점수를 더한 수치다.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도 243점에 불과했고, 40대는 이보다 조금 높은 256.4점, 50대는 258.7점이었다.

노후준비 분야별로는 ‘소득과 자산’ 항목이 51.1점으로 가장 낮았다. 친구 등 ‘사회적 관계’ 분야는 61.1점, ‘여가생활’ 분야는 59.6점으로 나타났다. ‘건강’ 분야가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건강 분야를 제외한 사회적 관계, 여가생활, 소득, 자산 등 나머지 분야에서 모두 여성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사회적 관계 분야는 비(非)수도권 거주자가, 건강과 여가생활 분야는 수도권 거주자가 노후준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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