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금융사] KB손해보험, '고객선호 1위' 목표로 판매채널 다양화
올해 1월 창립 57주년을 맞이한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맞이한 경영 첫해의 목표를 ‘지속이익 창출 기반 마련 및 핵심부문의 경쟁력 개선’으로 정했다. KB손해보험의 비전인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에 한층 더 다가가겠다는 목표다. 저성장 고착화 및 저금리 추세 지속으로 금융회사들의 이익 구조가 악화됨에 따라 수익기반 마련과 채널·사업별 핵심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앞줄 오른쪽)과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배우 최불암 씨가 지난 6월 경기 파주시에서 열린 ‘희망의 집 36호’ 완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제공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앞줄 오른쪽)과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배우 최불암 씨가 지난 6월 경기 파주시에서 열린 ‘희망의 집 36호’ 완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제공
우선 중점 추진하는 것은 판매채널 다양화다. KB손해보험은 전통 오프라인 채널과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온라인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오프라인 조직에 있어서는 고능률화와 전문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신입 육성시스템을 개편하고 컨설팅 교육을 확대하는 등 조직 기반을 강화해 고능률 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의 경우 홍보활동을 늘려 인지도를 개선하고, 신규 우량고객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각종 수익성 상품 확대도 핵심 전략이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면서 규제 완화에 따른 상품 관련 역량이 업계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KB손해보험은 일반·장기·자동차보험 등 주요 상품군별로 보유한 가격 산출과 상품 개발, 위험도 평가 등의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회사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어린이를 위한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중심으로 KB스타드림봉사단 운영, 척추측만증 아동 수술비 후원,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다문화 아동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