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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금융산업] 주식수수료 등 전통적인 수입원 '급감'…핀테크·자산관리 등 포트폴리오 변화

입력 2016-10-10 17:35:43 | 수정 2016-10-10 17:35:43 | 지면정보 2016-10-11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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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을 둘러싼 환경 악화로 고심하던 증권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한숨 돌릴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6개 증권사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조3616억원, 469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2%, 1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위기감마저 가신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수입원인 주식중개수수료(브로커리지) 수익이 점점 줄고 있고 금융당국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방안을 발표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자산관리뿐 아니라 핀테크(금융+기술), 해외 투자 등에서 차별화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에 속속 성장전략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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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강자’ 노린다

증권사들이 올해 역점을 두는 것은 핀테크 강화다.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투자 성과 정밀검증 알고리즘 시스템’을 특허 출원한 삼성증권은 구체적인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자문사, 운용사, 투자 고수 등 모델 포트폴리오를 따라 그대로 매매하는 ‘미러링 트레이딩’ 특허를 두나무투자일임에 제공해 빠르고 편리한 모바일 투자상품 출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도 핀테크 부문에서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작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 지분 5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올해 말 영업을 개시하는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이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고객 기반을 넓혀 갈 계획이다.

온라인 주식거래를 주도한 키움증권은 지난 8월 종목 발굴 알고리즘 플랫폼인 ‘로보마켓’을 선보였다. 로보마켓은 금융공학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투자자 스타일에 맞춰 종목 발굴과 매매 시기 등을 추천한다. 키움증권은 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홍채 인식 기능에 쓰인 FIDO(fast identity online) 기술을 활용한 홍채 인증 모바일 증권거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새 성장동력 찾아 해외로

국내 시장 성장폭이 둔화하면서 증권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IB를 지향하는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을 통해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글로벌 채권, 해외 부동산 등 투자 대상 자산을 다변화해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확보하고 투자 관점에서 혁신 기업을 지원해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11개 해외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초 런던과 뉴욕 현지법인에 1억달러를 증자했다. 증자대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트레이딩 시스템을 갖춰 부동산, 항공기 등 실물자산을 대상으로 한 자기자본 투자(PI)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7월 베트남 남안증권 지분 100%를 사들여 현지법인으로 등록해 지난 2월부터 영업하고 있다. 한국 증권사 가운데 베트남 현지 업체 지분 전체를 인수한 것은 신한금융투자가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법인도 올 연말께 출범할 예정이다.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증권사들은 자산관리(WM) 서비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전국 83개 지점에서 약 129조원(작년 12월 말 기준)의 개인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 중 1억원 이상 자산을 맡긴 고객만 7만4000명이 넘는다. 20~30대가 간편한 투자로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100세시대 연금저축계좌’와 ‘100세시대 IRP(개인형 퇴직연금)’ 등 개인 고객 연금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증권은 KB투자증권과 합병하면서 국내 최대 영업망을 갖춘 국민은행과 손잡고 복합점포를 확대 개설하고 있다.

최만수 / 김진성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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