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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끈 '코리아 세일 페스타', 백화점 매출 최대 9% 늘었다

입력 2016-10-10 05:27:47 | 수정 2016-10-10 06:41:24 | 지면정보 2016-10-10 A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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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유커 매출 42%↑
면세점도 20% 안팎 늘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중 백화점 매출이 최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은 국경절 연휴(10월1~7일)를 맞아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유커) 영향으로 20% 안팎의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9월29일~10월8일)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2015년 10월1~10일) 때보다 늘어났다.

작년과 비교해 롯데백화점은 6.2%, 신세계백화점은 9.7%, 현대백화점은 4.6%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었으며 특히 생활가전 및 가구, 홈패션 매출이 좋았다”고 말했다.

백화점 매출 증가에는 유커의 방문 증가도 한몫했다. 현대백화점은 유커 매출 증가율이 42.2%에 달했다. 특히 씀씀이가 큰 유커들이 강남권으로 몰리면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유커 매출은 61.4%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유커 매출도 25%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는 2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작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때 92개 업체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숫자다. 할인품목 수와 할인율도 확대됐다. 그러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달리 70~90%의 파격적인 할인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고 대부분 20~30% 할인에 머물러 백화점 정기세일과 큰 차이가 없다는 불만도 나온다. 일부 의류 할인제품은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가 의도한 전통시장으로의 소비 확산도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번 행사에 작년보다 두 배 넘게 많은 400여개 시장을 참여시켰지만 행사 자체를 모르는 상인도 많았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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