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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비상탈출 막는 스크린도어 광고판, 1∼4호선서 철거

입력 2016-10-07 07:44:04 | 수정 2016-10-07 07: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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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탈출에 방해가 되는 스크린도어 광고판이 철거된다. 고정문은 선로 쪽에서 열 수 있는 비상문으로 교체된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이달 말부터 비상시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붙어 있는 광고판 1076대를 떼어낸다고 밝혔다.

이는 1∼4호선에 설치된 전체 광고판 1666대(민자 제외)의 6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전을 우선 고려해 비상시 벽체 때문에 열차에서 선로 방향으로 탈출이 어려운 '섬식 승강장'에 있는 광고판부터 순차적으로 철거한다.

최근 광고판 철거를 마친 5∼8호선의 1093대를 포함하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체 광고판의 45%가량을 없애는 것이라고 메트로는 설명했다.

메트로는 또 고정문을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승객이 열고 탈출할 수 있는 비상문으로 바꾼다.

스크린도어 문이 고정돼있거나 광고판이 가로막고 있어 비상시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고정문 교체는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를 반영해 출·퇴근 시 혼잡도가 높은 15개 역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역은 2호선 서울대입구·봉천·신림·충정로·서초·방배·낙성대 등 7개 역, 3호선 경복궁·안국 등 2개 역이다.

4호선은 길음·한성대입구·동대문·동대문역사공원·성신여대입구·혜화 등 6개 역이 해당한다.

메트로는 4월 시범사업으로 3호선 독립문·홍제역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교체한 바 있다.

개선이 시급한 15개 역은 내년 4월까지 사업자 부담으로 공사를 마치고, 나머지 104개 역사에서는 국비와 시비 지원을 받아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스크린도어 개선 공사에는 2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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