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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에너지 솔루션으로 불황 돌파"

입력 2016-10-05 19:45:36 | 수정 2016-10-05 19:45:36 | 지면정보 2016-10-06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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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유지·보수 '원스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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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사진)은 “마이크로그리드, 태양광 등 신(新)에너지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불황을 돌파하겠다”고 5일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 플러스’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LS산전은 발전소용 배전반, 태양광 모듈, 스마트그리드 설비 등을 만든다.

주력 사업인 배전반은 실적이 양호하지만 신사업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수년째 매출 2조원대, 영업이익 1500억원 전후에 머물러 있다.

구 회장은 이 같은 위기를 ‘솔루션’으로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실행, 운영, 유지, 보수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LS산전은 올해 말 일본 홋카이도 지토세에 한국전력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종합 솔루션’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그리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더한 ‘스마트그리드’의 축소판이다. LS산전은 수년간 스마트그리드 사업 육성에 주력했지만 국가 전력망 자체를 바꿔야 하는 사업이어서 진행이 더뎠다. 구 회장은 이를 학교, 섬 등 작은 집단에 먼저 도입해 점차 늘려가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서울대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건물의 보조발전기로 쓸 수 있도록 최근 규제가 풀린 것도 LS산전엔 호재다. 원래는 일반 발전기만 쓸 수 있었다. 구 회장은 “LS산전 안양연구소에서 ESS를 보조발전기로 쓰며 성능을 입증했다”며 “민간 건물에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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