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투자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유아용 학습 플랫폼 업체 프레도를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KB금융은 올 초부터 크라우드펀딩(온라인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방식)을 활용한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프레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다섯 번째 업체다.

KB금융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있다. KB투자증권 등 KB금융 계열사에서 매칭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프레도에 앞서 4개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8억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했다.

프레도는 총 1억원 모집을 목표로 지난달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KB투자증권에서 5000만원의 매칭 투자가 결정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금융권 안팎의 호평이 많은 데다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기업당 매칭 투자 규모를 기존의 두 배로 증액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