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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병영] "든든한 강군 믿고 기업은 안심하고 경제 발전에 힘 쏟았다"

입력 2016-10-05 19:24:05 | 수정 2016-10-07 17:53:45 | 지면정보 2016-10-06 A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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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사1병영' 참여 기업 초청 특별행사

기업인·군 지휘부 한목소리로 "안보 없이 경제발전도 없다"
장준규 총장 "기업 지원 감사"…기업들 "군 인재 채용" 화답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해 온 기업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특별행사가 5일 육·해·공군 본부가 모여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열렸다.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관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1사1병영 캠페인은 기업과 군부대가 1 대 1로 자매결연하고 위문품 지원과 병영체험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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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대우건설 수석부사장(앞줄 왼쪽 열 번째부터),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강한석 에이알텍 사장, 김성미 기업은행 부행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참석자들이 5일 충남 계룡대 인근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장에 마련된 1사1병영 홍보 부스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계룡대=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임경택 대우건설 수석부사장(앞줄 왼쪽 열 번째부터),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강한석 에이알텍 사장, 김성미 기업은행 부행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참석자들이 5일 충남 계룡대 인근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장에 마련된 1사1병영 홍보 부스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계룡대=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과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의 인사말, 육군과 1사1병영 캠페인 소개 동영상 감상, 참여 기업인 소감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장 총장은 “군과 뜻을 함께한 모든 기업, 기관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최강의 안보로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남과 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경제와 기업이 급성장한 배경엔 군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며 “이번 특별행사를 통해 기업은 물론 국민이 안보와 국방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사1병영 참여 기업의 소감 발표에서 임상혁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전역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지금도 컴퓨터와 서류 비밀번호 속에는 군번과 총기번호가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임 전무는 “전경련은 1968년부터 육군 제12사단과 자매결연한 인연이 있다”며 “군이 철통같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는 덕분에 경제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은 “1사1병영이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몇 년 만에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고 축하했다.

이번 특별행사는 장 총장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말 육군을 후원해 온 인사들에게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한 장 총장은 1사1병영 참여 기업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국내 최대 군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1사1병영 특별행사를 열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정연봉 육군 참모차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이 되고자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하자는 것이 장 총장의 지휘 방침”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군과 기업의 협력이 더욱 탄력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인들과 육군 주요 장성들은 육군 홍보영상과 1사1병영 홍보 영상을 보며 5년 동안의 시간을 되새겼다. 이어진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각자 기업과 자매결연 부대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현대오일뱅크와 피죤은 각각 해병 연평부대, 해병 6여단과 자매결연했다. 부대를 방문하려 해도 몇 시간씩 배를 타야 하는 악조건이지만 두 기업은 나라를 지키는 병사들을 위문한다는 마음으로 여러 차례 장병들을 찾았다. 박용근 기업은행 국군지원팀 단장은 “전국 지역본부와 지점 등에서 1년에 150차례 인근 군부대 위문활동을 하고 있다”며 “1사1병영을 통해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육군 소장 출신인 강한석 에이알텍 사장(COO)은 “매번 자매부대 전역 장병 중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데 성실히 근무하고 있다”며 “1사1병영을 통해 우수한 군 출신 인재들이 기업에 입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석 육군 인사사령관(중장)도 “1사1병영 덕분에 군과 기업이 상호 관심을 갖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중견기업들은 인력 채용에 관심이 많으므로 서로 인재를 주고받는 협력 관계가 확대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1사1병영 캠페인에 아직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범성 SPC그룹 전무는 “1사1병영 홍보 부스를 보니 우리도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고, 최두현 동아제약 이사는 “내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자매부대를 선정해 협약을 맺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 직원과 장 총장의 인연도 화제가 됐다. 박원경 한국야쿠르트 과장은 2005년 이라크 자이툰부대 정훈장교로 복무했는데 당시 자이툰부대 12민사여단장이 장 총장이었다. 장 총장은 박 과장과 반갑게 악수한 뒤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인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박 과장은 “군에서 맺은 인연이 사회에 나와서도 1사1병영을 통해 이어지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가수 출신인 이승기 육군 특수전사령부 일병은 이날 공연 사회를 진행하면서 1사1병영 결연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일병은 “전체 사병을 대표해 1사1병영 결연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계룡대=박상익/정태웅/임호범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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