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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의 대모' 한상순 씨 삼성행복대상 수상

입력 2016-10-05 18:10:06 | 수정 2016-10-06 01:50:08 | 지면정보 2016-10-06 A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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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박영혜·남영화 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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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갈 곳 없는 미혼모들의 자립을 도와온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왼쪽)이 삼성행복대상을 받는다.

삼성은 5일 한 전 원장 등 2016년 삼성행복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에 한 전 원장, 여성창조상에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오른쪽), 가족화목상에 박영혜 씨, 청소년상에 남영화 양(부산주례여고) 등이다. 이 상은 △여성의 권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제정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며 총상금은 1억7500만원이다.

‘미혼모의 대모’로 불리는 한 전 원장은 1990년 애란원 원장을 맡은 뒤 미혼모 공동생활가정인 애란세움터(2001년), 애란모자의 집(2003년)을 설립해 미혼모들이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이 명예교수는 2001년 우수 여학생 이공계 진학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11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출범시키는 등 여성 과학인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박씨는 103세 시어머니와 87세 친정어머니를 16년간 극진하게 봉양하며 효를 실천한 효부·효녀로서 상을 받는다.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비추미여성대상(2001년 제정)과 삼성효행상(1975년 제정)을 통합해 2013년부터 이 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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