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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레인에선 쏘나타, B레인은 아반떼…롯데렌탈 '투트랙 경매'로 사상최대 실적

입력 2016-10-04 18:57:41 | 수정 2016-10-04 21:00:16 | 지면정보 2016-10-05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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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간 40% 이상 단축…하루 1000대 넘게 처리

국내 최대 단일 경매장으로
중고차 매매상들이 4일 경기 안성시 롯데렌탈 오토옥션에서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렌탈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중고차 매매상들이 4일 경기 안성시 롯데렌탈 오토옥션에서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렌탈 제공

‘A레인 152번 2013년식 쏘나타 경매를 시작합니다.’

4일 경기 안성시 롯데렌탈 오토옥션 경매장. 오후 1시 경매가 시작되자 중고차 매매상인들의 손 움직임이 바빠졌다. ‘사자’ 호가가 1100만원, 1110만원, 1120만원으로 숨가쁘게 올라갔다. 그런데 낙찰도 되기 전에 또 다른 경매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다.

‘B레인 661번 2011년식 아반떼 경매를 시작합니다.’ A레인 매물에 관심이 없던 매매상들의 눈길이 B레인으로 쏠렸다. 레인별로 차량 한 대 낙찰에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30초 이내. 경매장 전면부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 모니터 왼쪽에는 A레인, 오른쪽에는 B레인 매물이 계속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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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께가 되자 이날 출품된 1100여대의 경매가 모두 마무리됐다. 700여대가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60%를 웃돌았다. 한 번에 한 대씩 경매하는 방식으로 1000대 넘게 처리하려면 오후 7시가 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롯데렌탈 경매장은 한 번에 두 대씩 경매하는 ‘2레인 경매’를 도입해 전체 경매 시간을 40% 이상 단축했다.

롯데렌탈은 2014년 3월 수용 규모 1500대의 국내 최대 자동차 경매장인 오토옥션을 개장했다. 경매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화요일에 경매가 이뤄진다. 개장 초기 하루 출품 차량은 500여대였으나 이후 하루 경매량이 900대로 늘어나자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이자 현재도 유일한 ‘2레인 경매’를 도입했다.

2레인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롯데렌탈 오토옥션은 하루 1000대 이상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 단일 경매장으로 성장했다. 기존 최대 경매장인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은 경기 분당(화요일)과 시화(목요일), 경남 양산(금요일) 등 세 곳에서 각각 600~700대씩 총 2000여대를 소화한다. AJ셀카의 셀카옥션은 매주 수요일 600여대가 출품된다.

롯데렌탈은 지난 상반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매출 7447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2.9%와 76.3% 증가했다. 2레인 정착으로 오토옥션의 상반기 거래량이 41%, 매출은 43% 늘어난 데 힘입었다. 박세일 롯데렌탈 중고차사업단장은 “경매에 참여하는 회원사들이 2레인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하루 처리 물량이 늘고 낙찰률이 올라가는 추세”라며 “3레인 경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매에 참여하는 회원사 수는 500여개로 현대글로비스(1400여개)나 AJ셀카(650여개)에 비해 적은 편이다. 거래량이 많고 신뢰도가 높은 회원 중심으로 운영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것이 롯데렌탈의 판단이다.

최근에는 경매장에 직접 오지 않고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회원사들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렌탈은 14만대에 이르는 보유 렌터카 가운데 사용 연한이 지난 차량을 처분하기 위해 경매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안성=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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