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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Biz] "불황일수록 공격적 투자"…법무법인 충정의 '역발상'

입력 2016-10-04 18:45:53 | 수정 2016-10-05 01:29:36 | 지면정보 2016-10-05 A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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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조선업 위기 대응
해상·항공 전문팀 재정비

환경팀 등 올해만 4개팀 발족
"더 나은 법률서비스 제공"
법무법인 충정 해상·항공팀. 왼쪽부터 이상봉, 성우린, 최우영, 박수진, 석지윤, 임치영 변호사. 고윤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법무법인 충정 해상·항공팀. 왼쪽부터 이상봉, 성우린, 최우영, 박수진, 석지윤, 임치영 변호사. 고윤상 기자

“위기일수록 로펌도 공격적 투자를 통해 더 나은 법률 서비스를 내놓아야 합니다.”

법무법인 충정이 ‘어려울 때 투자한다’는 역발상으로 불황 타개에 나섰다. 최우영 충정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5기)는 4일 “국내 해운·조선업계가 불황을 겪으면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 이슈를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상·항공팀을 재정비했다”며 “올해 개인정보보호팀, 스포츠·엔터테인먼트팀, 환경팀에 이어 새롭게 구성한 네 번째 팀”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황주명 변호사가 7년 만에 회장직에 복귀한 뒤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고 파트너 변호사들이 이에 호응하면서 일어난 시너지 효과다.

충정 해상·항공팀은 1993년 충정이 출범할 때부터 황 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원년 멤버’였다. 씨프린스호 좌초 사고, 태안반도 원유 유출 사고, 김해 에어차이나 항공기 추락 사고 같은 굵직한 사건을 맡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변호사 이탈 등으로 팀이 사실상 해체됐다.

충정은 이번 해상·항공팀 재발족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다.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 등 국내 해운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법률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해상 관련 사건과 기업 도산 사건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최 대표변호사가 팀장을 맡았다. 도산 사건 경험이 풍부한 이상봉 변호사와 항공 사건 전문가로 손꼽히는 임치영 변호사가 뒤를 받친다. 항해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해운업에 이해가 깊다고 평가받는 성우린 변호사 또한 핵심 전력이다. 최 대표변호사는 “한국은 태평양을 지향하는 해양국가이기 때문에 해상·항공 사건이 언제든 터질 수 있다”며 “해운·항공 분야 전문가를 통해 준비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충정은 올해만 4개의 새로운 팀을 발족했다. ‘공격적 투자’의 진면목이다. 6월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 늘어나는 개인정보 이슈에 대응하고자 개인정보보호팀을 신설했다. 안찬식 변호사(31기)를 팀장으로 세우고 임혜연·신종배·김아은·손가람·엄윤령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 같은 달에는 로펌 중 최초로 스포츠·엔터테인먼트팀을 꾸렸다. 한국 스포츠 선수들이 꾸준히 해외 진출을 하면서 법률 수요가 발생할 것을 대비한 ‘틈새시장 찾기’다.

9월에는 환경팀을 발족했다. 늘어나는 환경 규제가 기업들로서는 ‘손톱 밑 가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깔렸다. 옥시 문제 등 환경 관련 이슈가 불거진 영향도 크다. 충정은 기업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 사고, 환경 관련 분쟁 등에 대비해 자문부터 소송까지 원스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0년째 환경부 고문 변호사를 연임하고 있는 손창열 변호사와 한국환경공단 고문 변호사를 지낸 안종석 변호사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최 대표변호사는 “다양한 산업이 변화의 기점에 놓여 있기 때문에 로펌들도 이에 보조를 맞춰 한 발 앞선 법률 서비스를 준비해야 한다”며 “법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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