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칩 제조 전문기업인 코아로직이 바이오 회사 인수를 통해 바이오 제약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아로직은 국내 바이오회사 코메드생명과학 주식 6만주를 54억48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인수 후 소유지분율은 100%다.

1979년 설립된 코메드생명과학은 국내 최초로 세균과 곰팡이를 키우기 위한 배지의 제조와 미생물 배양기술을 보유한 GMP 적격업체다.

코메드생명과학은 네오리젠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유해균에 대항하는 천연 항균활성 종균 '프로바이오틱 Pb-9(가칭)'을 확보하기도 했다.

코아로직은 최근 바이오 관련 사외이사를 위촉해 신사업으로 바이오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다. 지난 8월에는 동아에스티로부터 스텐트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코아로직 관계자는 "바이오사업의 고속성장을 위해 코메드생명과학의 연구개발 및 영업인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 등 바이오 의약품사업 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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