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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MBA] 최신 경영이론·실무로 무장, 더 나은 인생을 위한 도전

입력 2016-10-04 16:33:09 | 수정 2016-10-05 11:00:55 | 지면정보 2016-10-05 C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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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기계발의 지름길, 경영전문대학원

해외 등록금 3분의 1 수준이지만
빅데이터 과정 등 신커리큘럼 장점
"한물 갔다" 일부 MBA 회의론 잠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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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06년 국내 대학에 한국형 MBA가 개설된 이후 MBA 출신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심각한 청년구직난 속에서 MBA 졸업장을 받아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하소연까지 들린다.

하지만 MBA 출신들의 얘기는 다르다. 과거처럼 MBA를 나오면 ‘몸값’이 두세 배 뛰는 시절은 지났지만 여전히 스스로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있어선 MBA만큼 효과적인 수단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MBA 과정을 밟으면서 다양한 경영사례 분석을 통해 이론적 무장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다양한 분야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남다른 네트워크도 쌓을 수 있다. 동료들과 수업을 준비하면서 느낀 열정과 성취감은 사회생활의 자산이 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고려대 EMBA(Executive MBA) 출신인 이건수 엘엔에스벤처캐피탈 벤처파트너 “다양한 경력을 가진 여러 사람으로부터 각 분야의 최첨단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MBA의 최대 매력”이라며 “자신을 위해 투자한다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MBA ‘자기계발 지름길’

한국형 MBA는 지난 10년 동안 큰돈을 들여 외국 유학을 가지 않고도 경력 전환이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했다. 과거처럼 MBA가 국내 직장인에게 ‘연봉 및 직급 상승’이라는 지름길 역할을 하는 경우는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경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MBA에 진학하는 직장인이 줄을 서고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이나 경제학 등을 전공한 사람뿐만이 아니라 기업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이나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 때문에 MBA를 많이 찾는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대학 MBA 관계자는 “과거에는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MBA 학위를 취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직장생활과 학위 과정을 병행하며 직장에서 인정받으려는 학생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에서 MBA 출신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학문적인 성과보다는 졸업 후 당장 기업 경영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지”라며 “실무 능력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진학한 학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MBA는 해외 MBA와 비교해 학비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해외 MBA 등록금의 3분의 1부터 절반 정도 수준이어서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는 평가가 많다.

MBA 졸업자들의 취업률은 아직도 높다. 교육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국형 MBA 졸업자들의 취업률은 77%로 조사됐다. 졸업자 대부분이 기업과 금융업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는 기업이 78.4%로 가장 많았고 금융업이 12.7%로 뒤를 이었다. 대학별 취업률은 한양대 컨버전스 경영과정이 100%로 가장 높았고 인하대 글로벌물류 MBA(99%), 서울대 SNU MBA(95%), 서울대 글로벌 MBA(94%), 한양대 금융투자 과정(92%) 등이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MBA+유학’ 효과

한국형 MBA의 국제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MBA와 해외 MBA를 연계한 다양한 학위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다. 해외 유학생들이 국내 MBA를 찾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국내 MBA가 전문성과 글로벌 감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국제화 움직임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형 MBA 13개 대학 중 11개교가 국제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AACSB 인증은 총 11개교, EQUIS 인증은 총 2개교가 보유하고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AACSB와 EQUIS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신입생은 2014년 121명(45개국)에서 2015년 134명(55개국)으로 늘었다. 외국인 교수 역시 지난해 83명으로 전년(72명)보다 11명이 늘어났다.

한국형 MBA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MBA마다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화여대 MBA는 작년 하반기부터 ‘빅데이터 MBA 과정’을 신설했다. 기업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 MBA는 시간이 촉박한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learning)’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고려대 MBA는 특화된 경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려대 MBA는 본교와 별도로 자체 경력개발센터(CDC)를 운영하고 있다. 경력개발센터에는 전담 인력을 배치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문적인 경력관리 상담 및 모의 인터뷰, 추천 채용, 각종 커리어 외부 특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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