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우리나라의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머스크가 한국의 해운회사를 인수하는 대신 다른 해운회사가 파산 직전에 몰려 매각에 나서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에 정통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한진해운이나 현대상선을 산다는 것은 소문일 뿐" 이라며 "머스크는 한국의 해운업체에 진짜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머스크가 두 회사 중 하나를 인수하거나 두 회사를 모두 인수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과는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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