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멤버십 회원 330만명 넘어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의 멤버십 서비스 회원 수가 33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새롭게 도입한 상용고객 우대제도(FFP)인 리프레시 포인트 가입 회원 수가 10개월 만에 75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리프레시 포인트의 전신으로 2006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운영된 JJ클럽의 회원 수 257만명을 더하면 총 332만3000명에 달한다.

리프레시 포인트는 운항거리에 따라 적립하는 보통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과 달리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제외한 순수 항공운임 1000원당 5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과거 JJ클럽 때보다 사용 편의성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적립금액에 상관없이 포인트당 10원의 가치로 현금처럼 곧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명에게 양도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적립 및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가입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형 항공사에서 마일리지를 쓰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포인트가 모여야 하는 것과 달리 쇼핑몰 포인트를 쓰듯 적립 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