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화장품 '덕후 기질' 덕분에 합격"
원래 화장품에 관심이 많고, 신제품이라면 꼭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코스메틱 덕후’였다. 뷰티 블로그를 운영했고, 다양한 코스메틱 브랜드의 대외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론칭 예정인 브랜드의 네이밍과 콘셉트를 잡는 일, 출시 예정 제품 테스트 및 품평, 마케터 활동 등 한 개의 브랜드와 제품 출시부터 마케팅, 판매까지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런 경험 덕에 이마트에 입사해 코스메틱 개발팀에서 화장품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날마다 할 수 있어 즐겁다.

이마트는 매입, 영업, 경영지원 세 분야에서 채용한다. 특히 2차면접 땐 직무별로 프레젠테이션하는 ‘드림 스테이지’가 있다. 매입부문에선 ‘만약 자신이 어떤 분야에 덕후라면 그것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이 직무 수행에 어떤 도움이 될지 어필하라’는 주제가 나왔다. ‘바로 이거다!’란 생각이 들었다. 자타공인 화장품 덕후로 불리는 나를 위한 맞춤형 주제였다.

매입분야 지원자라면 일반 소비 트렌드뿐만 아니라 상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열정은 필수 자질이다.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면접 과정에서도 관심 분야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안할 능력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이마트의 매입분야는 단순 매입업무와 함께 상품개발 같은 더 넓은 개념의 업무도 하기 때문에 관련 경험과 역량이 있다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