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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염원 리사이틀

입력 2016-10-03 18:54:11 | 수정 2016-10-04 05:53:36 | 지면정보 2016-10-04 A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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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정경 국민대 교수
14일 미국 카네기홀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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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정경 국민대 예술대 교수(사진)가 오는 14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제주 해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리사이틀을 연다.

다음달 에티오피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를 통해 제주 해녀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에 앞서 제주 해녀의 가치를 세계 문화 중심지 뉴욕에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이 기획됐다. 피아니스트 강신태와 무용가 이은선, 한유진이 함께 무대에 선다. 정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는 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는 지난해 말부터 다양한 기획공연을 통해 제주 해녀 캠페인을 벌여왔다.

정 교수는 이번 무대에서 한국 가곡 ‘산촌’과 ‘남촌’, 레스피기의 ‘안개’, 슈베르트의 ‘마왕’,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의 아리아 ‘난 이렇게 한숨만 쉬어야 하나’ 등 20여곡을 부른다.

눈길을 끄는 곡은 이번에 처음 연주하는 ‘제주 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다. 제주 해녀에게 헌정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정 교수가 가사를 붙였다. 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는 이 곡을 주제로 오페라와 현대 드라마를 결합한 오페라마 ‘제주 해녀’를 제작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카네기홀 공연에 이어 17일 미국 텍사스 트레드어웨이홀, 다음달 2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같은 레퍼토리로 공연한다. 서울 공연에선 국내 피아노 반주계의 ‘대모’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임헌원 교수와 함께한다.

정 교수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기회인 카네기홀 독창회에서 고전미와 현대미가 융합된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공연뿐 아니라 미국 현지 강연, 오페라마 제작 등을 통해 제주 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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