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 11회 일본경제포럼, 유동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사진 / 최혁 기자
사진=제 11회 일본경제포럼, 유동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사진 / 최혁 기자
"일본 증시는 투자가치가 있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6% 가량 상승여력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상승여력이 높은 은행 보험 전력 업종에 관심을 가질만 합니다."

유동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전략팀장(사진)은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11회 한경 일본경제포럼에 발표자로 나서 잔존가치 모델과 육감모델(6 Senses Model)을 통해 일본증시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잔존가치 모델은 시장 평균 이익 추정치를 기반으로 앞으로 20년간 각국의 지수들이 일정한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창출 한다는 가정아래, 미래 20년 가치를 현 가치와 더해 각국 증시 상승 여력을 판단하는 모델이다. 육감모델은 밸류에이션 이익모멘텀 유동성 등을 통해 증시를 전망하는 도구다.

유 팀장은 이 모델을 통해 분석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만7500대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 이상부터는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기 보다는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은 업종에 투자하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일본은 높은 국가 부채 비율에도 불구하고 재정확대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엔화 가치의 변동성을 고려한 투자전략은 적절치 않기 때문에 업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토픽스(TOPIX)지수에서 은행과 보험 등 금융업종의 상승여력이 각각 16.9%, 10.6% 로 높게 나온다"며 "이외에도 운송장비 음식료 업종들의 상승여력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제약과 소매의 업종 매력도는 13.7%, 36.8% 하락할 것으로 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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