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채팅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 운영사인 스노우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라인은 이를 통해 스노우의 지분 25%를 취득했다. 라인과 스노우를 모두 계열사로 두고 있는 네이버 측은 서비스 영역이 서로 중첩되는 만큼 양사가 이에 따른 갈등을 최소화하고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라인은 29일 일본 증권거래소에 이 같은 내용의 스노우 출자 방안을 공시했다. 네이버의 100%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에서 만든 스노우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6000만건을 넘어서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