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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반기문 출마하면 국격 떨어져"

입력 2016-09-29 18:09:47 | 수정 2016-09-30 02:57:43 | 지면정보 2016-09-30 A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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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참석
"새누리당 국감거부, 응석도 적당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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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내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 총장이 출마한다면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946년 유엔총회결의안에 따르면 사무총장 퇴임 직후에는 어떤 정부도 자리를 제안해서는 안 된다고 돼있다”며 “박근혜 정권이 대선 후보 자리를 제안한다면 이는 정부의 어떤 자리보다 가장 정치적 자리가 되고 웃기는 자리일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대표는 “반 총장도 퇴임 후 1월부터 강연을 다니고 사실상 대선 후보로 뛰면 (안된다). 품격을 위해서라도 출마하지 않는다고 본다”며 “아직 정치무대에 안 올라 신비감이 있는데, 검증에 들어가면 여러 문제가 나오지 않겠나”고 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당원 모집을 없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 대표가 작위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돈을 찾을 때도 은행이든 ATM이든 이용할 수 있지 않나. 수권정당을 위해 온라인 창구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판하며 국정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는 “집권당의 국감 파업은 민생포기”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파행의 책임은 총선 전부터 집권당에 있다.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 어리석은 군주로 인해 세상이 어지럽다)를 선정했는데 지금 혼용무도가 극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이) 응석을 부려도 적당히 해야지 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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