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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 끝에 보청기…맥박센서로 건강 체크…안경 1위 다비치의 '헬스케어' 혁신

입력 2016-09-29 20:05:59 | 수정 2016-09-30 06:04:25 | 지면정보 2016-09-30 A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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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1+1 마케팅' 돌풍
올 보청기 매출 60억 목표
안경·보청기 일체형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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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부산 부산진구 다비치안경 서면점은 아이돌 걸그룹 C.I.V.A 멤버 채경 팬 사인회로 북적였다. 채경은 다비치안경체인이 새로 내놓은 컬러렌즈 ‘아이럽(eye’luv)’의 홍보모델이다. 채경의 팬사인회는 다비치가 국내 최대 안경매장인 서면점 인근 거리를 ‘다비치 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김인규 다비치안경체인 대표(사진)는 “아이럽 컬러렌즈는 ‘눈 건강 지킴이’라는 기업 이념에 맞춰 내놓은 제품”이라며 “최근에는 다비치가 눈 건강뿐 아니라 귀 건강 지킴이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비치가 지난해 출시한 보청기에 대한 얘기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안경과 렌즈 관련 상품이 빼곡하게 들어선 서면점 4층을 필두로 전국 215개 다비치안경 매장 중 53개에서 다비치 보청기가 판매되고 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연간 2조3000억원 규모인 국내 안경시장에서 지난해 매출 2300억원을 올린 업계 1위 업체다. 지난해 1월에는 보청기 시장까지 영역을 넓혔다.

다비치 보청기의 주요 판매 전략은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더 주는 ‘1+1’이다. 고객을 끌어들이는 유인 수단이면서도 고객의 건강을 위해서는 보청기를 반드시 양쪽에 착용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돈이 부족해) 한쪽만 보청기를 사용하는 어르신이 적지 않다”며 “한쪽 귀만 들으면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없으며 치매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접하고 ‘1+1’ 마케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 보청기사업 진출 당시만 해도 매장 직원들에게 보청기를 양쪽에 낄 수 있게 두 개씩 판매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50만원이 넘는 고가의 보청기를 두 개씩 사는 고객은 소수였고, 직원을 닦달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대량 생산을 통해 제조단가를 낮추고 유통구조를 최소화해 제품 가격을 반값에 맞췄다. 한 개 가격으로 두 개를 살 수 있다 보니 다비치안경점에서 보청기를 찾는 손님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다비치의 올해 보청기 매출 목표는 60억원이다.

김 대표는 다비치가 매년 20%씩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유통단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사 브랜드를 꼽았다. 2014년 여름 콘택트렌즈 브랜드 ‘뜨레뷰’와 안경렌즈 ‘블루컷’을 내놓자 2015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0억원 가까이 늘었다. 김 대표는 “다비치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글로벌 브랜드의 유명 콘택트렌즈보다 ‘뜨레뷰’를 먼저 찾는다”며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전국 다비치 매장을 찾아도 믿을 수 있는 정찰제여서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다비치는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관자놀이 맥박으로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도록 심박센서를 장착한 안경테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안이 와 안경을 찾는 고연령층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경테에 보청기를 붙인 안경·보청기 일체형 제품도 서둘러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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