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뒷줄 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해 10월15일 경기 동두천시 하봉암동 육군 제6포병여단에 독서카페를 조성하며 600여권의 도서를 기증한 뒤 장병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뒷줄 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해 10월15일 경기 동두천시 하봉암동 육군 제6포병여단에 독서카페를 조성하며 600여권의 도서를 기증한 뒤 장병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
K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한국경제신문사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는 ‘1사1병영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40개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했다. 군부대와 유대 강화를 위해 국민은행은 출장소를 통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자전거, 축구공, 농구공, 테니스 네트 등의 병영 생활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군인과 군 가족을 대상으로 한 금융·경제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단순한 금융지원을 벗어나 금융지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금융회사만의 장점을 살리는 활동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민은행은 군인과 군 가족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경제교실을 열고 있다.

국민은행이 매년 여는 취업박람회에는 장병 취업 지원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군인 관사 내 군인 가족들의 지식 정보 공유와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 자녀를 위한 기숙사형 고교인 한민고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와 3개 전투비행단에는 영문 일간지 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생활 여건이 어려운 6·25, 월남전 참전 유공자 등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연간 50여명씩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9월7일부터 10월9일까지 장병 소원 성취 프로젝트도 벌이고 있다. 이번이 7회째다. 이 프로젝트는 장병이 소원과 사연을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소원을 이뤄주는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행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매결연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지원 사업 아이디어를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