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민주 의원 "국방부 보급 '전술 스마트폰' 가격 280만원…성능 형편없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국방부가 전술이동통신체계(TMCS) 사업으로 개발해 보급 예정인 ‘전술 스마트폰’의 대당 가격은 280만원에 달하지만 사양은 스마트폰이라 부르기도 힘든 수준이라고 28일 지적했다.

이 전화기는 갤럭시노트보다 두 배 이상 두껍고 카메라는 500만화소에 불과하다. 대기시간이 72시간에 그치는 데다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 열어야 한다. 통화나 문자가 주 기능이고 위치추적에 필요한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은 빠져 있다. 이 의원은 “민간의 첨단기술을 군에 활용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