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세계 무역 증가세 둔화…IMF "디플레 전조" 경고

입력 2016-09-28 18:17:24 | 수정 2016-09-28 22:55:58 | 지면정보 2016-09-29 A4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보호주의 확산 직격탄…올 무역량 증가율 1.7%

금융위기 이후 최저
기사 이미지 보기
세계 무역량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교역상품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상승률 둔화를 이끌고 있다”며 “세계 무역량 증가세 둔화가 몇몇 선진국에는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디스인플레이션’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보고서는 2008~2012년 수입품 가격이 물가상승에 기여해왔지만 2012년 이후 유가 하락 등으로 그 역할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 현상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수입품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무역량 증가 속도가 둔화된 탓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5~2007년 세계 무역은 경제 성장률의 두 배 속도로 확대됐으나 최근 4년(2012~2015년) 사이에는 무역량 증가 속도가 오히려 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낮아졌다. IMF는 “이 같은 현상은 과거 50년간 거의 없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IMF는 “보호무역주의와 반(反)세계화의 확산이 세계 무역 증가를 방해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 근거로는 2012~2015년 반덤핑, 상계관세 등 보호무역 조치를 적용받은 상품의 실질 수입증가율이 2003~2007년에 비해 약 7.5%포인트 줄었다는 사실을 들었다.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해법으로는 국제적인 정책공조를 주문했다.

IMF는 또 “경제성장을 촉진할 경우 세계 무역도 동반 증가할 수 있다”며 “정부는 단기적으로 내수부양 정책을, 장기적으로는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등 성장친화적인 정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세계무역기구(WTO)도 비슷한 진단을 내놨다. WTO는 올해 세계 무역량 증가율을 1.7%로 전망했다. 지난 4월 2.8%로 예측한 데서 크게 낮췄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2009년 이후 최저치다. WTO는 내년 증가율 전망도 1.8%로 제시했다.

WTO 역시 무역량이 좀처럼 늘지 않는 이유로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WTO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2%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미국, 유럽, 중국 등은 철강, 농산물 등 품목에 고율의 수입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장벽을 쌓고 있다.

로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자유무역이 경제성장을 가져온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지 말고 개방성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POLL

샐러리맨·자영업자 연금저축 이중과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증권

코스피 2,205.44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1.56% 엔지켐생명... -3.61%
SK디앤디 -0.90% 인터코스 -6.41%
SK가스 -0.42% 대화제약 -0.24%
두산엔진 -0.91% 휴젤 +4.32%
무학 -1.08% 카카오 -1.09%

20분 지연 시세

스타워즈 수익률 Top5

스타워즈 누적수익률 1~5순위 목록
수익률Top5 참가자 수익률
스타워즈 전문가 매매내역을 문자로 »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1.78%
롯데칠성 -7.60%
한국항공우... -1.69%
삼성전기 +0.27%
한국전력 -0.66%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실리콘웍스 0.00%
서울반도체 -1.83%
휴젤 +4.32%
안랩 -2.29%
메디톡스 -1.59%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엔씨소프트 +1.27%
KT +2.88%
KT&G -1.46%
KB손해보험 +0.15%
현대제철 +3.78%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에코프로 +7.84%
AP시스템 +0.97%
비에이치 +4.51%
게임빌 +0.81%
원익IPS 0.00%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