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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경영상]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한국 항공산업 대도약 이룰 것"

입력 2016-09-28 18:26:30 | 수정 2016-09-28 22:31:23 | 지면정보 2016-09-29 A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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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다산경영상 시상식 - 전문경영인 부문

'기업인의 노벨상' 수상 영광…개발·수출 힘쓴 KAI인들 덕분
항공정비 시장 개척해 막대한 외화유출 막아내겠다
전문경영인 부문 다산경영상을 받은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부인 박순애 씨(네 번째)가 시상식 직후 KAI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전문경영인 부문 다산경영상을 받은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부인 박순애 씨(네 번째)가 시상식 직후 KAI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전문경영인 부문에서 제25회 다산경영상을 받은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28일 “KAI가 세계 항공산업 중심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항공산업 지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이날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다산경영상 시상식에서 “경제성장의 상징이던 조선과 해운이 어려움에 처한 것을 보며, 끊임없는 도전만이 세계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내년 말 결정될 예정인 미국 고등훈련기 수출도 반드시 성사시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대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인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다산경영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더욱 열심히 경영에 매진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 소감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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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은 그가 남긴 저서 500여권 중 대부분을 유배지에서 집필하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큰 업적을 피워냈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밑바닥에서 딛고 일어나면 겁날 게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KAI와 우리나라 항공산업도 과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국내 기업 간 과당경쟁으로 고사 위기에 처했던 항공산업은 통합법인 KAI 출범 이후에도 오랜 기간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난항을 겪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부채비율이 1000%가 넘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은행 이자비용을 걱정해야만 했었다. 매년 20% 이상 급성장을 거듭하고 연간 2조원 이상을 수출하며 세계 유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지금의 KAI를 당시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뼈를 깎는 듯이 아팠던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을 견뎌내고 우수한 제품 개발과 수출에 매진하며 피땀을 흘려온 KAI 임직원의 노력이 지금의 성장 기반을 만들어냈다. 이제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훈련기와 공격기, 헬기 수리온은 대한민국 공군과 육군에 전력화돼 자주국방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들 항공기는 남미, 중동,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 수출돼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항공산업 수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 소형무장·민수헬기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들도 본격 추진하며, 미래 대도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갖춰 나가고 있다. 최근 한경비즈니스의 미래 한국 대표기업 ‘Top 10’에 선정될 만큼 신성장동력으로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다른 해외 기업에서는 방문조차 꺼리는 전시 상태의 국가를 방탄모와 방탄조끼를 입고 뛰어다니며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

KAI와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한국형 전투기와 소형무장·민수헬기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내년 말 결정될 예정인 미국 고등훈련기 수출도 반드시 성사시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대도약을 이뤄낼 것이다.

국산 헬기 수리온의 시장 확대와 수출이라는 목표도 달성할 것이다. 항공정비(MRO) 시장을 개척해 국내 항공기의 안전성을 높이고 막대한 외화 유출을 막아낼 것이다. 국제 공동개발 확대를 통해 기체구조물 수출을 더욱 늘리는 한편, 향후 정부 주도의 독자 중대형 여객기 개발에서도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위성과 발사체, 무인기 등의 미래 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

KAI 임직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나의 발자국이 후배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다. KAI를 크게 성장시키느라 고생한 후배들에게 자긍심과 성과 보상으로 보답하고자 한다.

정리=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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