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폰 돌풍을 일으킨 루나의 후속작 루나2(가칭)가 다음달 출시된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루나를 선보인 TG앤컴퍼니는 이날 스마트폰 유통점 관계자 등에게 ‘루나, 두 번째 여정’이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TG앤컴퍼니는 다음달 5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CC에서 유통점 관계자 등을 초청해 루나2를 소개할 계획이다. 제품 출시는 다음달 중순께로 예상된다.

루나2는 전작 루나처럼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공동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제품 생산은 대만 폭스콘에 맡겼다. 루나2는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전작과 달리 갤럭시S7, G5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2의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작 루나(49만9900원)보다는 높아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이 루나2를 전용폰으로 출시하면서 공시지원금을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을 내세운 루나2가 또다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