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업체 대동공업이 1t급 화물용 전기차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최근 대구 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1t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산학연 1차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총 247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 과제는 1회 충전거리 250㎞, 최고 속도 시속 120㎞, 적재 용량 1t의 경상용 전기트럭을 개발하는 것이다. 주관기업인 대동공업과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비전디지텍 우리앤계명 동신모텍 자동차안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2017년까지 시제차량을 제작, 인증을 거쳐 201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개발 사업은 화물 적재와 하루 주행거리를 고려한 배터리·e파워트레인 시스템 부품을 국산화하는 내용”이라며 “다양한 수요를 만족하는 전기차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