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커넥티드 드라이빙을 발전시킬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글로벌 장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기반으로 차세대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첨단 내비게이션, 차량 예측 점검 및 관리, 차량 중심 서비스, 원격 모니터링, 외부 이동성 및 OTA(Over-the-Air) 무선통신 업데이트 등을 통해 고객들의 커넥티드 카에 대한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오기 레드직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커넥티드 카 및 모빌리티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가 됨으로써 주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단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모두를 위한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향후 2020년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10종의 이상의 차량 출시하기 위해 커넥티비티 기술 개발에 주력 중이다.

장 필립 쿠르트와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담당 사장은 "르노-닛산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및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며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 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