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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벗은 크레용팝…아재 팬들 '심쿵~'

입력 2016-09-27 18:15:53 | 수정 2016-09-28 01:44:34 | 지면정보 2016-09-28 A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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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6개월 만에 컴백…중독성 강한 신곡 '두둠칫' 선보여

흥겨운 멜로디·가사 뇌리에 '콕콕'
춤도 따라하기 쉬워 돌풍 예고
히트곡 '빠빠빠' 신화 이을지 관심
지난 26일 정규 1집 앨범 ‘에볼루션팝’으로 국내 무대에 1년6개월 만에 복귀한 크레용팝의 금미(왼쪽부터), 소율, 초아, 엘린, 웨이. 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지난 26일 정규 1집 앨범 ‘에볼루션팝’으로 국내 무대에 1년6개월 만에 복귀한 크레용팝의 금미(왼쪽부터), 소율, 초아, 엘린, 웨이. 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

“‘두둠칫’도 중독성이 강해서 한 번만 들어도 계속 생각날 겁니다. 호호호.”

1년6개월 만에 돌아온 ‘원조 콘셉트돌’ 크레용팝이 다시 한 번 ‘빠빠빠’ 신화에 도전한다. 크레용팝은 지난 26일 정규 1집 앨범 ‘에볼루션팝’을 내놓고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타이틀곡 두둠칫은 춤추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상징하는 유행어로, 크레용팝의 장점이 잘 녹아든 노래다.

크레용팝은 유치하지만 중독성과 개성이 강한 이른바 ‘B급 감성’을 앞세운 걸그룹으로 유명하다. 2013년 강렬한 노랫말과 우스꽝스러운 춤을 동반한 ‘빠빠빠’란 곡으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했다. 트레이닝복과 오토바이 헬멧, 직렬 5기통 춤 등 이들이 선보인 춤과 노래는 ‘청순’과 ‘섹시’로 양분된 국내 걸그룹 콘셉트를 완전히 뒤엎는 시도였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크레용팝을 만났다.

이들은 “헬멧을 벗은 지 2년이 됐는데도 당시 콘셉트가 워낙 강해 아직도 크레용팝 하면 헬멧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헬멧의 이미지를 벗고 무대를 꾸미는 것이 또 하나의 숙제”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크레용팝은 2013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10대 가수상(K팝 부문),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뉴아이콘상, 멜론뮤직어워드 핫트렌드상 등 빠빠빠로 총 11개의 상을 받았다. 빠빠빠 이후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대중을 즐겁게 해줬다.

빠빠빠는 두세 곡만 담아 프로젝트성으로 선보인 싱글 앨범이었다. 이번 앨범이 정규 1집인 이유다. 에볼루션팝은 발전과 진화를 뜻하는 에볼루션(evolution)과 크레용팝의 합성어다. 타이틀곡 두둠칫에 헬멧이나 고무신 같은 파격적인 콘셉트는 없지만 크레용팝만의 감성은 여전하다. 흥겨운 멜로디와 쉬운 가사가 듣는 이의 뇌리에 콕콕 박힌다. 노래의 모티브가 된 이모티콘을 응용한 두둠칫의 포인트 안무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쉽다.

팀 리더 금미는 “두둠칫은 높은 음원 순위나 ‘반짝 관심’보다는 길거리 등 어디서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고 대중이 우리 춤을 거부감 없이 따라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TV와 국내 공연장에서 사라진 지 1년. 그들은 어디서 뭘 했을까. 빠빠빠 이후 크레용팝은 해외 활동에 매진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그들의 진가를 알아봐준 덕분이었다. 2014년 크레용팝은 아시아 가수로선 최초로 총 13회에 걸쳐 레이디 가가의 미국 현지 투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선 레이디 가가와 함께 엔딩 무대에 서며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주목받았다.

지난달엔 남미 최고의 인기 보이그룹 시디나인(CD9)과 함께 ‘겟 덤(Get Dumb)’이란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멕시코의 ‘국민 남동생’ 격인 이 팀과 함께 영어, 멕시코·한국어 등 두 가지 버전으로 발표된 이 곡은 멕시코 아이튠즈 차트 2위까지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동영상은 9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소속사 측은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멕시코 현지 공연을 계획 중이다. 멤버 엘린은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콘셉트의 걸그룹이어서 해외 아티스트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랜만의 국내 무대 복귀여서 멤버들의 의지가 상당하답니다(웃음). 두둠칫을 통해 대중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글=윤준필 한경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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