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방한 중인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했다.

루터 총리는 이날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서초사옥에 있는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을 둘러봤다.

이 부회장은 루터 총리에게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과 혁신기술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때도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의 안내를 맡은 적이 있다.

루터 총리는 앞서 데이비드 스틸 삼성전자 부사장의 영접을 받아 서초사옥을 방문했으며, 이 부회장과 IT 기술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터 총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루터 총리 방한을 계기로 빅데이터 통계 협력 등 모두 5건의 경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