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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오피니언] 더 똑똑해진 '자율주행'…제네시스 G80, 미국시장 '질주'

입력 2016-09-27 16:12:32 | 수정 2016-10-04 10:16:29 | 지면정보 2016-09-28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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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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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G80은 기존 2세대 DH 제네시스 부분변경 모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해외시장에 내놓은 첫 차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G80의 존재는 특별하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범할 수 있는 계기는 이전 모델인 DH 제네시스의 인기 덕분이었다. DH 제네시스는 2008년 1세대 출시 이듬해 ‘2009 북미 올해의 차’에 오르며 해외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끌어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에 이어 고급 중형세단 판매량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첫 고급 브랜드명으로 낙점했다.

출시 첫달부터 미국 판매는 순조롭다. 3800㏄ 후륜구동 모델 기준으로 구형보다 가격이 약 7% 인상됐지만 인기는 변함없다. 지난달 총 1497대가 팔렸다. 구형 모델을 포함하면 2410대다. 전년 동기보다 27.6% 늘어난 수치다.

국내시장에서의 성적도 좋다. 7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두 달간 5762대 팔렸다. 구형 모델과 합산한 수치는 7983대다.

G80은 이전 모델인 DH 제네시스에 비해 한층 똑똑해졌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을 적용해 부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HDA는 고속도로에서 앞차와의 간격과 차선을 인식해 차량이 차선을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운전자가 한눈을 팔면 경고음을 울리는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도 장착했다. 전방에 추돌 위험이 있는 장애물이 나타나면 브레이크가 작동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에는 보행자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장치, 전자식 변속 레버(SBW),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내외장 디자인은 더 고급스러워졌다. 볼륨감을 살린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으로 웅장함을 강조했다. 내부에는 나무와 메탈, 가죽 등 고급 마감재 비중을 높였다.

G80은 가솔린 3.3과 3.8 두 개의 세부 모델로 나뉜다. 3.3 모델의 최고출력은 282마력이며 복합연비(후륜구동 18인치타이어 기준)는 9.6㎞/L다. 3.8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에 9.2㎞/L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국내 출시 가격은 3.3 모델이 4810만~5510만원, 3.8 모델이 6170만~7170만원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디젤 모델도 나온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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