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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엔 싱글] "드라이버샷에 스핀 많아 타구 멀리 못 뻗어…클럽 강도 높여라"

입력 2016-09-26 16:11:26 | 수정 2016-09-26 16:11:26 | 지면정보 2016-09-27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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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의 쿨클럽스 피팅센터 체험기

5시간 동안 전 과정 피팅
강사 주관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분석데이터만으로
내 몸에 맞는 클럽 찾아줘

내달 초 잠실에 2호점
최진석 기자가 서울 논현동 쿨클럽스코리아 피팅센터에서 퍼팅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측정기 위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 쿨클럽스코리아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최진석 기자가 서울 논현동 쿨클럽스코리아 피팅센터에서 퍼팅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측정기 위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 쿨클럽스코리아 제공

지난 23일 서울 논현동 쿨클럽스코리아 피팅센터.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널찍한 공간에 전시된 다양한 브랜드의 샤프트와 헤드, 퍼터들이 눈길을 끌었다. 서범석 쿨클럽스코리아 이사는 “300여종의 샤프트와 60여개의 드라이버, 아이언 헤드 등 시중에서 유통되는 클럽과 샤프트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며 “트랙맨과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스윙 특성에 맞는 클럽을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쿨클럽스는 30년 역사의 글로벌 전문 피팅업체다. 국내에는 작년 10월 문을 열었다. 서 이사는 “오랜 기간 축적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자에게 가장 알맞은 헤드와 샤프트를 추천하고 있다”며 “국내외 많은 투어 프로 선수도 쿨클럽스 회원”이라고 말했다.

쿨클럽스의 피팅 시간은 길다. 드라이버 피팅이 60분, 롱게임 80~90분, 아이언 60분, 퍼터 60분 등 모든 클럽 피팅을 받으면 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허현 피터는 “최대한 긴 호흡으로 몸을 충분히 풀면서 피팅해야 실전 실용성이 높은 피팅을 할 수 있다”며 “고객들이 서두르지 않도록 일부러 공 올려주는 기계도 설치하지 않았고 시타용 공도 6개만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공을 직접 손으로 올리고, 주우면서 한숨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쿨클럽스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클럽 스펙을 측정한다. S3(샤프트 검열장비), SST퓨어(샤프트 부위별 강도 검측) 등 자체 개발한 장비로 피팅 전 샤프트 품질을 분석해 품질 오차까지 잡아내는 ‘검증 피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샤프트의 강도를 X, S, SR, R 등으로 나누는 일반 피팅시스템과 달리 자체 측정해 6.4, 5.5 등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 세밀하게 분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타를 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클럽 스펙이 얼마나 적절한지 분석한다. 허 피터는 “쿨클럽스는 다른 피팅센터와 달리 샤프트와 헤드를 추천할 때 절대로 피터의 주관이 개입되지 않는다”며 “철저하게 데이터와 분석 프로그램 결과 값을 중심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직접 드라이버 샷을 해봤다. 트랙맨이 이를 분석했다. 스핀양이 3000대 중반으로 많았고, 클럽스피드는 95mph, 스매시 팩터(클럽의 힘이 공으로 전달된 정도, 1.50이 최고치)는 1.41, 평균 비거리는 224.4야드였다. 허 피터는 “현재 수치를 보면 스핀양이 많아서 공이 죽 뻗어나가지 못한다”며 “스매시 팩터 수치가 좋기 때문에 스핀양을 2000~2200rpm으로 줄이면 공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강도가 4.5인 현재 샤프트 대신 더 딱딱한 5.5짜리 샤프트를 추천했다. 허 피터는 “강도가 약한 클럽을 사용하면 스핀양이 많아진다”며 “강도를 높이면 스핀양도 떨어지고 헤드가 열리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천 샤프트와 클럽 리스트는 쿨클럽스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이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표시해줬다. 여기서 거론된 클럽을 모두 쳐본 뒤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할 수 있다. 아이언과 퍼터까지 피팅을 받아봤다. 스윙 결과를 분석하면서 자연스레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도 알게 됐다.

허 피터는 “쿨클럽스는 피팅 전문업체이기 때문에 스윙을 어떻게 고쳐야 한다는 조언은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데이터가 풍부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스승이 제자를 데리고 와 함께 피팅받으며 자세를 교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쿨클럽스에서 피팅을 통해 샤프트를 맞추면 미국 본사로 보낸다. 그곳에서 제품 자체의 오류를 바로잡고 고객의 스펙에 맞게 길이 등을 조정해 다시 한국으로 보낸다. 보통 2~3주의 기간이 걸린다. 서 이사는 “똑같은 브랜드의 같은 샤프트라 해도 제조과정에서 크고작은 차이가 발생한다”며 “이런 오차를 없애야 기대했던 샷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쿨클럽스는 다음달 초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에 2호점을 열 예정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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