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벌링턴 한 쇼핑몰에서 총격을 벌여 5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붙잡혔다.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주 사법당국은 24일(현지시간) 벌링턴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로 아르칸 세틴(20)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세틴은 거주지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20여시간 만에 붙잡혔다. 그는 당시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채로 저항 없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틴은 터키 출신 이민자로 합법적인 미국 영주권자 자격을 갖추고 있다. 세틴은 새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세 차례 입건된 바 있으며, 음주 운전으로도 한 차례 체포된 적이 있다.

당초 용의자가 히스패닉으로 알려진 것은 잘못된 목격자 진술 때문으로 나타났다.

경찰 측은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범행을 더 이어갈 생각이 있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며 "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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