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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 씨 '위독'

입력 2016-09-25 10:24:09 | 수정 2016-09-25 1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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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 씨의 상태가 매우 위독한 상황이다.

25일 백남기 대책위원회 측은 백 씨의 상태가 위독해 이번 주말을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료진의 의견을 전해 받았다. 현재 가족들이 백씨의 곁을 지키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남 보성군에서 상경했다.

백씨는 이날 집회 참가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아 쓰러져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백씨 가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2억4000만원 규모의 국가배상청구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 7명을 살인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가 맡아 조사 중이다.

대책위 등 관련 시민단체는 25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 씨의 건강상태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경찰은 백 씨 사망으로 인한 우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3개 중대 250여 명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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