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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꿈구는 대전·세종]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건설·운영비 저렴한 무선 트램 설치…교통편한 대전 만들 것"

입력 2016-09-25 16:39:33 | 수정 2016-09-25 16:39:33 | 지면정보 2016-09-26 C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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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이 최근 시 산하기관의 일신을 강조하고 각 기관·단체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력히 주문하고 나섰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당선 무효라는 벼랑 끝 위기까지 몰렸지만, 최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되찾은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권 시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행정역량을 더 일신하고 결속을 강화해 민선 6기 대전시정의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안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지연된 것이 꽤 있다”며 “추동력 확보를 위한 점검회의를 해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특히 중요 과제는 시민과 함께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선택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6기 2년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난 2년 동안 시정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현안사업 추진에 전심전력을 다했습니다. 가장 큰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을 민선 6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램으로 결정하고, 트램 시범노선과 본노선을 발표하고 구체화했다는 점입니다. 또 사업구상 7년 만에 이뤄진 ‘충청권 광역철도망 예비타당성 통과’와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유치’,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국가사업 반영 등 40건 이상의 현안을 해결하는 등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성과에 보람을 느낍니다.”

▷트램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트램은 도로면에 설치된 레일에서 운행되는 노면전차입니다. 유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로 위를 다니는 전기 열차인데요. 대전 트램은 공중에 전기선이 없는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운행되는 무가선 트램입니다. 대전의 대중교통분담률은 28.6%로 승용차 이용률(56.5%)에 비해 매우 낮은 편입니다. 교통혼잡비용도 1년에 1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교통문제 해결과 함께 재정여건,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등 대중교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트램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트램 건설은 실익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트램 공사비는 ㎞당 200억원 내외로 지하철의 약 6분의 1, 고가 경전철의 약 3분의 1로 건설할 수 있고, 운영비는 일반 전철 대비 40% 수준으로 재정지출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독일 뮌헨 등 세계 150여개 도시에서 400여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경전철의 대부분이 트램입니다. 트램이 건설되면 노선에 따라 가로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도시경관, 도시재생, 관광 자원화 등 대전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엑스포 재창조사업에 시민들의 관심이 큽니다.

“1993년 8월에 대전엑스포가 개최됐으니까 벌써 23년이 지났네요. 대전은 10년에 한 번 발전의 계기가 있었습니다. 1980년대 대덕연구단지로 부흥했고, 1990년대는 대전에서 엑스포가 열려 과학도시로 부상하면서 대전발전을 10년 앞당겼습니다. 시는 이번 ‘엑스포 재창조사업’이 향후 10년 대전의 미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2021년까지 약 1조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이언스 콤플렉스, 기초과학연구원 등 5개 존으로 개발해 과학, 비즈니스, 여가생활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지하 4층~지상 43층의 초고층 건물로 과학, 문화, 쇼핑 및 여가가 어우러지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하겠습니다.”

▷올해를 ‘청년대전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대전 청년인구는 42만7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8.1%를 차지합니다. 특·광역시에선 서울 28.7%, 광주 28.4%에 이어 세 번째로 젊은 도시입니다. 대학 수가 19개로 졸업자 수 비율이 전국 최고로 높습니다. 매년 3만여명의 졸업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 산업구조는 대기업 등 제조업이 취약하고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청년 실업의 주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시는 청년키움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58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6개 분야 64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청년인력관리센터를 설치해 6102건 취업 알선으로 1637명을 취업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청년실업률의 전국 평균은 10.3%지만 대전시는 8.8%, 청년고용률은 전국 평균 42.5%보다 높은 42.9%를 보였습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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