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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사는 네이버, 이익 증가하는 한국콜마…반도체·디스플레이 활황 수혜 SK하이닉스 '관심'

입력 2016-09-25 14:54:19 | 수정 2016-10-03 14:03:35 | 지면정보 2016-09-26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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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개선 종목 뽑아보니…

포스코, 해외 자회사 실적개선
현대산업, 이익 52% 증가 전망

중소형주 "우리도 있다"
카지노용 모니터 코텍 매출 증가
의류업체 영원무역·한세실업
겨울 수혜주로 기대해 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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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을 맞이하면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접어든다. 전문가들은 실적시즌을 맞아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업종에 속한 기업이라도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3분기 실적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감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업종이나 종목까지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IT 업종 활황 이어질 것”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주를 최우선 실적개선주로 꼽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이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가 있었지만 세계적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활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이후 8개 증권사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업황 부진과 D램 가격 하락으로 올 들어 2만50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50% 가까이 반등하며 1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2%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네이버의 3분기 실적도 기대된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광고 매출이 급증하면서 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은 281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3%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현대산업은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1321억원)이 작년보다 5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평택 비전 아이파크만 공급한 현대산업은 하반기 파주 운정, 수원 망포, 청주 가경에 5038가구를 자체 공급한다.

한국콜마는 작년 동기보다 31.1% 늘어난 206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화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내수 화장품 매출에서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신규채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대형주 중에서는 포스코가 실적 개선주로 꼽혔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이상엽 파트너는 “해외 철강 자회사의 실적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에 부진했던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숨통 트인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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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둘 시점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해소되면서 자금 조달과 수급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최승욱 파트너는 카지노용 모니터 세계 1위 기업인 코텍을 추천했다. 그는 “카지노용 모니터의 대형화와 고급화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우려됐던 전자칠판 사업도 지난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계절적인 수혜를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는 라니냐(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올겨울 북반구에 혹독한 추위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의류회사들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겨울 옷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명성욱 파트너는 “장기 조정 후 반전을 보이는 의류주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저평가된 종목으로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을 꼽았다.

홍은주 파트너는 송원산업을 추천주로 선택했다. 그는 “신사업인 윤활유 산화 방지제 사업은 수요가 늘고 있고 전자소재는 이익률이 높다”며 “총 5개의 신규사업을 준비 중이며 2개 사업은 본격 가동을 시작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 3분기 작년 동기의 10배가 넘는 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신세계푸드도 실적 개선주로 꼽혔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에 가정간편식을 공급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그 밖에 종근당, AP시스템, 테스, 심텍 등을 3분기 실적 개선주로 추천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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